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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봉축탑이 불을 밝혔습니다.

같은날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도 봉축 점등식을 봉행하며 부처님 오신 뜻을 기렸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천년고도 경주 도심에 자리한 경주역 광장에 봉축탑이 불을 밝혔습니다.

불국사 석가탑을 본 뜬 대형 3층탑이 오색연등으로 장엄됐습니다.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는 지난 7일 점등식을 봉행하며 부처님 오신 뜻을 기렸습니다.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봉행사와 모든 축사를 생략하고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해 참석 사부대중은 석가모니 정근기도를 하며 코로나19 소멸과 지역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인서트/ 종우스님 / 불국사 주지]

이 광명등이 온 세상을 널리 밝혀 세계에 만연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소멸하기를 발원하며 병환에 고통받는 이들이 모두 쾌차하고 사회가 안정되어 경제가 부흥하여지기를 바라옵니다.”

경주역 봉축탑은 오는 19일 부처님오신날까지 경주시를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연등으로 장엄한 군위 팔각정 광장
연등으로 장엄한 군위 팔각정 광장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 불빛이 환하게 비췄습니다.

군위불교사암연합회는 군위 팔각정 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점등법회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법어, 발원문, 점등의 순으로 3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간소하게 치러졌지만 부처님 오신 참뜻은 오히려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

[인서트/덕관 스님/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봉축점등식은 행사가 간소하게 되었으나 부처님오신날의 참뜻과 기쁨은 절대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어려울수록 빛나는 것이 부처님의 가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우리 모두는 조금은 더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의 극복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군위불교사암연합회장 혜안스님
군위불교사암연합회장 혜안스님

[인서트/혜안 스님/군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오늘 점등식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빨리 소멸되고 모든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빨리 제대로 된 삶을 살면서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군위 점등식에는 덕관 스님과 혜안 스님을 비롯한 회원 사찰 스님과 국민의힘 김희국 국회의원, 박성근 군위 부군수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습니다.

경북지역의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식은 경주와 군위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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