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권 인도-요르단-짐바브웨

https://www.unsds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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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해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50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SDSN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오늘(3/20)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행복도 1위는 7.889점을 받은 핀란드였고, 아이슬란드(7.575점), 덴마크(7.515점), 스위스(7.508점), 네덜란드(7.504점)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스웨덴(7.314점), 독일(7.312점), 노르웨이(7.290점), 뉴질랜드(7.257점), 오스트리아(7.213점) 순으로 행복지수가 높았습니다.

북미권에선 미국(7.028점)과 캐나다(7.025점)가 각각 14, 15위에 올랐고, 유럽 주요국 중에선 영국(6.798점)이 18위, 프랑스(6.714점)가 20위, 이탈리아(6.488점)가 25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6.751점)이 1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일본(6.118점)은 40위, 중국(5.771점)은 52위, 홍콩(5.295점)은 66위에 올랐습니다. 

최하위권인 92∼95위엔 인도, 요르단, 탄자니아, 짐바브웨로 나타났습니다.

WHR+21.pdf (happiness-report.s3.amazonaws.com)
WHR+21.pdf (happiness-report.s3.amazonaws.com)

 한국은 최근 3년간인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선 전체 149개국 중 62위(5.845점)를 기록해 작년 보고서보다 1계단 하락했습니다. 

또, '직전 3년치 합산 평가'에서 한국은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에 오르며 50위권을 맴돌다 작년 60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서 1∼10위는 핀란드(7.842점),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핀란드는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가 다른 곳에 비해 코로나19 대응이 크게 우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북대서양 국가보다 크게 낮았다고 언급했습ㄴ다. 

이는 아시아권 국가 정부가 국경통제, 마스크 착용지침, 사회적 거리두기, 대규모 검사 및 접촉자 추적 등 비(非)약학적 개입(NPI) 조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고, 국민이 대체로 이에 호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북대서양 국가에선 정부가 경제 폐쇄를 꺼려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 통제를 사실상 포기했고, 국민도 NPI를 비교적 덜 지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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