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진재훈 기자!!

< 리포터 >

네. 광줍니다.

< 앵커 >

한동안 주춤했던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 이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요.

< 리포터 >

네. 이달 들어 전남 도내에서 모두 7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설 연휴 이후 50명을 웃도는 등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전남에서는 밤사이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83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화장품 방문판매발 확산세가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목포에서 화장품 방문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남 801번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전남 797번의 부인으로 무안 금융기관 직원인 남편에게 감염됐습니다.

전남 801번 확진자를 감염고리로 자녀와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가 감염됐고, 직장동료와 지인들까지 잇따라 확진되면서 목포와 무안, 광주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해외유입 1명 외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장흥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선제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첫 번째 감염 사례로 기록됐고, 이를 감염고리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앵커 >

광주에서는 보험사 콜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요.

< 리포터 >

네. 광주에서는 18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듯 했지만 엿새만인 어제부터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총 누적 확진자가 2천여명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광주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어제와 오늘사이 2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는 어제 하루 확진자 수가 35명, 오늘도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됐습니다. 

< 앵커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 리포터 >

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그러니까 이번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백신 공급물량은 광주가 4만여명, 전남은 3만여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차로 공급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로 광주는 만 8천여 명이고, 전남은 3만여 명입니다.

광주광역시 박향 건강복지국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박향 / 광주광역시 건강복지국장

(“1차 접종은 이번 2월2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2월에서 3월사이에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대상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입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대상자를 질병청으로부터 명단을 받았고 그 명단을 가지고 그 당사자에게 직접 동의여부를 물었습니다. 거기서 동의하고 접종을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에 대한 1차 접종이 2월중부터 시작됩니다. 거기는 총 65개소에 8천822명이 되겠습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전체 인구 145만여명 가운데 70퍼세트인 101만5천여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오는 11월까지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인데요. 일반인 접종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접종센터는 총 6곳으로 이달에 개소한 권역접종센터 1곳과 자치구별 접종센터 5곳인데요.

자치구별 접종센터는 동구 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학교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 등입니다.

다음 달 설치되는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을 제외한 나머지 센터는 5월부터 7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입니다.

광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안감 등을 줄이기 위해 어제(23일) 광주 남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남지역 첫 백신접종도 2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우선 접종대상은 만 65세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이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수 흥국체육관과 전남 3곳의 공공의료원에서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광주BBS 진재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