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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곧 한미 정상 간 통화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 새벽 30분가량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아시아 국가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로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스가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도쿄 올림픽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 정상과 통화를 시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 정상간 통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신임 미 국무장관은 어제 오전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특히, 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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