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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멈춰있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면서 관계 부처에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NSC 전체회의와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남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한반도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란 각오로 남북관계 진전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각 외교안보 부처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당분간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대외 정책에 대해선 "동맹 관계를 회복하고 국제 사회 현안에 적극 관여하겠다"고 밝혔는데, 북한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 역시 "모든 대북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당분간 북미 양측 모두 '상황 관리'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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