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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도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비롯한 신형 무기들이 공개됐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북한 노동신문은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어제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당 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당 대회에서 '핵무장력', '군사력 강화'를 강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열병식에서는 신형 SL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비롯한 전략·전술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SLBM의 경우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형'보다 탄두부가 길어졌는데, 신형 '북극성 5형'으로 추정됩니다. 

노동신문은 "수중전략탄도탄은 세계 최강의 병기"라면서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역시 탄두 모양이 더 뾰족해졌고, 길이도 길어졌습니다.

다만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열병식을 끝으로 열흘 간의 당 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북한은 모레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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