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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8차 노동당 대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에서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 총비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맡았던 직책입니다.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비서국을 정무국으로 정비했는데, 지난 9일 당 규정을 개정해 '비서 체제'로의 환원을 결정했습니다. 

5년 만에 비서국을 부활시키고 직함을 총비서로 바꾼 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치국 위원으로의 승진이 예상됐던 김여정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김 위원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며 '핵심 실세'로 떠올랐고, 기존 상무위원인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대남, 대미 외교를 총괄해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당 비서직에서 탈락했습니다. 

8차 당대회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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