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당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제 실패를 인정하고,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국가 발전 과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북한 노동신문이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어제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당대회는 당 노선과 전략, 주요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는 북한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 끝났지만, 내세운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와 폭우 피해 등 악재로 인해 경제 성과를 내지 못했음을 인정한 겁니다.

다만, "축적된 쓰라린 교훈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 사업을 깊게 분석해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 투쟁 목표와 과업을 확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당의 발전과 국력 강화,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 도약을 일으키는 디딤점이자 역사적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대회에는 제7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급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750명, 방청자 2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며칠간 당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침묵해 온 대미, 대남 관계와 대해서도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