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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에 내리던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류 댐의 영향을 받는 한강의 수위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어, 교통 통제 상황도 수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잡니다. 

 

어제 7미터 아래까지 내려갔던 한강 잠수교 수위는 오늘 오후 5시 현재, 8.44미터로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려 초당 만톤이 넘는 물을 하류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도로들의 통제 상황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자 오늘 낮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구간 양방향을 통제했다가 오후 3시에 통제를 풀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도 한때 통제됐지만 지금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여야 상하류 나들목과 방화대교 인근 개화육갑문 등은 여전히 차량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잠수교는 열흘째 차량과 보행자 진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간밤에 내린 거센 비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청계천로의 성북천교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구조됐고, 신길동과 전농동에서는 주택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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