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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급류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요 도로 곳곳의 통행이 다시 통제됐고, 중랑과 강복 노원 도봉구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 성동구 청계천로의 성북천교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간신히 수초 더미를 붙잡고 버티던 남성은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3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팔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1층짜리 주택 지붕이 무너져내려 주민 한명이 갇혔다 구조됐고,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자정 무렵 사람이 살지 않던 빈 단독주택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 새벽부터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의 차량 진입을 다시 제한하는 등 도로 통제도 늘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과 사천교와 양재천교, 영동1교 하부도로가 추가로 차량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이 밖에도 잠수교는 열흘째 통제 중이고, 방화대교 인근 강화육갑문도 여전히 차량 진입이 어렵습니다. 

중랑과 강북, 노원, 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미리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확인해두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하게 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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