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산사태 예방에 총력..남부 4개시도에 긴급복구 예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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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가 상륙하면서 다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 예방에 주력하면서 응급복구를 위한 긴급 예산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이미 강한 비가 내렸던 남부지방에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남부지방의 누적강수량은 경남 산청이 438mm를 최고로, 의령 391, 전남 보성 203, 고령 351 mm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7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만 사망 13명에 실종 2명, 부상 1명, 이재민은 2천 6백세대에 4천 4백여명에 이르고, 시설피해도 만 천여건에 농경지 피해는 만 8천여ha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를 더할 경우, 지금까지 전국에서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에 이재민은 4천여세대, 7천여명에 이릅니다.

시설피해는 만 8천여건에 농경지 피해는 2만6천여ha로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수치도 더욱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이 시각 현재 한탄강과 섬진강, 영산강 등지와 호남, 경남의 일부지역의 주민과 야영객등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또 전국 국립공원 22곳의 모든 탐방로와 광주대구 고속도로 등 70개 구간의 도로, 6개의 철도노선을 통제하고 있고 산사태 우려 지점 등에 대해 예찰 활동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휴일 집중호후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 4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60억원을 오늘 긴급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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