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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시내 주요 도로들도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빗방울이 다시 굵어지고 있고, 국지성 호우도 예보돼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임진강의 수위는 급격히 올라가면서, 비룡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말 동안 9미터까지 올랐던 한강의 수위는,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7.5미터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주요 도로의 통행이 속속 재개됐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이 어젯밤부터 통행이 재개됐고,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오늘 오후부터 통제가 풀렸습니다. 

현재는 7미터 중반대의 수위를 보이고 있는 잠수교와 방화대교 인근 개화육갑문에서 차량 통행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지성 호우가 또 예보돼 있고, 한강 상류 댐의 방류에 따라 수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할 계획입니다.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오전 해제됐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미터도 안 되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9미터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북한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가 영향을 미친 것인데, 경기도는 임진강 야영객과 어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임진강 비룡대교에는 낮 12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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