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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청계사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이 6주간의 교육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청계사는 도량의 문화유산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육·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여름철 더위와 함께 시작됐던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수강생들의 6주간 교육을 회향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성행스님/청계사 주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으시니까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이 지역에서 중요한 해설사로서 자리 잡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천년고찰 청계사에 처음 방문한 상황을 설정하고 이들에게 직접 청계사 소장 문화재들을 설명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강혜숙/'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아미타 삼존 불상과 그리고 그 뒤편에 후불탱, 그리고 오른쪽 옆에는 신중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예비 해설사들에게는 실전과 같은 자리인 만큼 준비도 많이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듯 실수도 나옵니다.

[심용순/'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우리나라에서는 목판에 대해...제가 떨려서 죄송합니다.]

[백인엽/'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청계사는 경기도 문화재 제6호로 지정돼 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수원에 있는 용주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톡톡 튀는 질문이나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베테랑 해설사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을 갖춘 수강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웅기/'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자 여러분들 만약에 책을 만들고 싶은데 요즘처럼 컴퓨터나 활자가 없을 때는 어떻게 책을 만들었을까요? 그렇죠. 일일이 손으로 다 썼겠죠.]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의 마지막 관문인 실습 평가를 통과한 수강생은 모두 26명.

청계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전통사찰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정해룡/의왕시청 문화체육과장: 해설사로 뽑히신 분들은 아마도 그때 저희가 또 위촉을 해서 해설사로도 활동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육·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찰과 지자체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은 단지 신앙의 공간을 넘어 사찰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고 널리 알리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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