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3명이 숨진 초량 지하차도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동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오늘(10일) 오전 9시 동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도시안전과와 건설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 부서 사무실에서 지하차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과 책임자, 고위 간부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통화 목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비교·대조해 초량 제1지하차도의 침수 전후 동구청의 부실 대처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3명이 숨진 사고라 형사 처벌 만이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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