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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태풍의 길목에 놓인 경남과 부산은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쯤 경남 통영해안을 지나 오후6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부산에는 잔뜩 찌푸린 가운데 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현재 태풍 장미는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킬로해상에서 시속 44킬로미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로 태풍반경은 20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남과 부산, 남해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3시쯤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해 오후4시쯤에는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오후6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길목에 놓여있는 경남과 부산은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은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오늘 전 시.군 소방서장 긴급 회의를 열고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615대와 고무보트 35대, 잠수장비세트 260점 등을 사전 점검하고 대형재난 발생에 대비해 시.군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피해 관련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상시 22개로 운영되던 119신고 접수회선을 최대 94회선으로 늘이기로 했습니다.

3명이 숨지고 11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부산도 오늘 오전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습니다.

부산시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시설 붕괴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했으며 옥외광고물과 신호등, 가로등 등 낙하사고가 나기 쉬운 시설물과 건설공사장, 재해복구 사업장, 농축산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이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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