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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이어진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서울에서는 현재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통행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크게 늘렸습니다.

서울시에서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말에도 수도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약해진 지반의 도로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상수도와 하수관로, 통신관로 일부가 손상돼, 20시간 만에 임시복구를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방배동에서는 담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아스팔트 도로에 구멍이 나는 '포트홀' 신고도 14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서울의 주요 도로들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통제가 풀렸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7.83미터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잠수교는 8일째 차량과 보행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방화대교 인근 개화육갑문도 차량 통행이 어렵습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연천과 포천 파주 등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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