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혜택을 보는 대중교통 요금 절감액은 한달 평균 만3천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올해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올 상반기에 만2천756원의 혜택을 받아 월 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19.4%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마일리지를 받은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들은 한달에 대중교통을 평균 38차례 이용하고, 6만5천614원의 요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알뜰카드 마일리지가 늘어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들은 매달 평균 2천423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받아 대중교통비의 31.3%에 해당하는 만3천26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알뜰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도 추가로 10%를 더 할인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용자들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혜택을 더욱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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