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늘어 누적 만4천5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으로, 해외유입 6명보다 5배 많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6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한 자릿수나 10명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전날 3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6명입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22명이 됐고,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선교회 모임과 관련해 동작구 거주 2명이 전날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가족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은천요양병원에서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5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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