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어제 (6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다자녀 가정 학부모 초청 간담회인 ‘고맙습니다, 교육과 미래의 희망입니다'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도내 다자녀 학부모 6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자녀를 키우며 겪는 고충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교육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의 격차가 달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 방에서 2명의 아이가 동시에 온라인 수업을 받다 보니 불편했고, 공간 분리도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는데, 부모가 봐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금방 수업과 무관한 유튜브 컨텐츠에 빠지게 된다”며 “장비나 음질, 내용 등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안정적이고 질 높은 컨텐츠를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오래 집에서 생활해서 비만의 우려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및 체육 시설이 많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제1과제는 ‘출산율 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지원의 우선 순위를 다자녀 가정에 두고 있다, 공교육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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