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우 교수, "웬만해서 면역력 안떨어져...지나친 운동도 스트레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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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에 대한 공식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지금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특정약품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가장 큰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손씻기와 눈‧코‧입 만지지 않기, 마스크 쓰기 등 누구나 지킬 수 있는 행동수칙이 바로 백신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러스와의 사투가 일곱달 넘게 이어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만큼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자는 겁니다.

[유병옥 / 강북구 미아동] "고단백을 요새는 좀 먹는 편이에요 그전보다"

[신아름 / 광진구 자양동] "비타민 이런 거 먹고 있어요. 비타민씨 이런게 과일 같은 거 많이 섭취못하든 대신"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전적으로 면역력에 달린 게 아니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눈과 코, 입을 무심코 손으로 만지는 버릇이 문제라는 겁니다.

[오상우 교수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져있어서 감기가 잘 걸린다 그건 아니에요 대부분 생활습관이 나빠서 그래요.일반적인 사람들 대부분이 왠만하면 면역력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눈코를 만지기 때문에 옮기기 때문에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에요."

기저질환자나 고령자를 제외한 일반인이 면역력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한 면역력 체계는 유지된다는 겁니다.

[오상우 교수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대부분의 현대인은 면역력이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그건 좀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있죠. 우리들 대부분이 제대로 먹고 제대로 자고 제대로 생활하는 일반인들은 그렇게 면역력이 떨어져있지 않아요."

다만 채식을 지향하는 스님이나 굶거나 특정식품만 먹는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조화를 깨뜨릴 가능성이 있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오상우 교수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골고루 잘 먹어줘야 되는데 채식이든 어느 한 쪽으로 가면 기전 자체가 기능이 떨어지게 돼 있죠."

관련성이 깊지 않다고 보지만 면역력 강화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상우 교수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죽자살자 운동하는 분들은 얼마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겠어요 결국 그 자체가 효과를 반감시키죠 운동하고 난 후 소주한잔 맥주한잔 하면 다 날라가거든요."

면역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활수칙 하나만 철저히 지켜도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는 강조합니다.

[오상우 교수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생활습관이 제일 큰 면역력이고... 손씻고 나서 눈코입 만지자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고요"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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