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전북-경남등지에 호우특보..오후-밤엔 중부

전북 무주와 진안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리고, 전북과 대구를 비롯해 충청일부와 영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현재 해당지역에 호우특보를 잇따라 발효한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세종과 대전, 충청일부, 밤에는 강원과 경기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각각 발효했습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호남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에도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1일 자정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누적강수량은 강원 철원이 755mm를 최고로 경기 연천 715, 강원 화천 588, 서울 도봉 403mm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정집계된 피해상황을 보면, 지금까지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이며, 6개 시도에서 모두 천4백여세대에 2천5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대본은 또 전국에서 모두 6천 백여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하고, 농경지 8천 백여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장비 8천여대와 6만2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4천여건의 응급시설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15개 국립공원 모든 탐방로를 비롯해 서울 잠수교 등 도로 17개소와 태백선 등 철도 3개 노선 등을 통제하고 있으며,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지의 접경지역내 집중호우에 따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대본은 댐 저수율 및 방류량 현황을 통해 현재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77.3%며 한강과 금강수계의 팔당댐 등의 방류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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