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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2번째 검사장급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 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4번째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법무부가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오늘 오전 발표했습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새로 승진한 인원은 모두 6명.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정현 차장과 함께 사법연수원 27기인 신성식 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 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8기에서는 이철희 순천지청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이 서울고검 차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특히 28기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 서울 서부지검 차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맡게 되면서, 네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 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당분간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여러 현안사건을 처리하고, 수사권 조정 후속 작업이 필요해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사단'으로 여겨졌던 대검 간부들이 모두 교체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갈등을 빚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보됐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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