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ISO, 국제표준화기구가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를 신규 표준안으로 채택한데 이어, 코로나 진단기법중 하나인 PCR진단기법이 오는 11월부터 국제표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며칠전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선별진료를 신규 표준안으로 채택해 국제표준화의 첫 관문을 넘었다"며,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진단기법은 이미 최종 국제표준안으로 등록돼 오는 11월부터 국제표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한, "케임브리지대학 주관으로 실시한 OECD 33개국의 코로나19 방역성과에 대한 평가결과, 우리나라가 1위에 올랐다"면서, "해외에서의 이러한 평가는 그간 우리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도 한창 진행 중"이라며, "최근에는 많은 나라들이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재유행 상황을 겪고 있고, 해외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교병필패’(驕兵必敗)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오늘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날"이라며,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께서는 병원에 계신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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