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논의하는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내일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약 1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열린 검찰인사위에서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인사위원장을 맡은 이창재 변호사는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검사장 임용시 형사부나 공판부 경력자를 우대하고, 순환근무제를 도입하라'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와 관련해, 인사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회의를 앞두고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법무부가 어제 김태훈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인사 관련 의견을 요청했고, 박현철 대검기획과장이 윤 총장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의견을 들었는지, 회의에 반영됐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내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하고, 대상자들은 오는 11일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희진 전 동부지검장과 이영주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노정연 현 전주지검장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이른바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부장급 인사들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밝히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어, 중앙지검 부장급 인사들의 승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