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부동산 증가세가 오히려 감소폭 차단해

 

  ‘전국16개 시도의 2분기(4~6월) 서비스업 생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2분기 제주의 소매판매’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이 크게 줄면서, 30% 대폭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7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2020년 2분기(4~6월) 서비스 생산과 소매판매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2분기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 생산이 모두 줄면서, 1년 전 보다 3.4% 감소했습니다. 

16개 시도가 모두 감소한 것은 2천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서트 1]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2020년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을 보면, 지역별 감소폭 편차를 보였습니다. 제주와 인천에서 크게 감소했는데요, 원인은 코로나19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 그리고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의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서울은 금융·보험업과 부동산 업종이 호조세를 보여 감소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과 면세점이 급감한 제주지역에 코로나 19 타격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평균(-3.4%) 보다 약4배(-12.9%), 소매판매(1.9)는 무려 29배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호조세와 금융보험업이 전체 하락세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부동산은 매매와 전월세 등 거래량이 늘면서, 경남(-2.3%)과 제주(-6.0%)을 제외하고 14개 시도에서 두자릿 수 증가세[경북만+5.8%]를 보였습니다. 

2분기 금융보험업 역시 서울이 20(20.4)%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시도에서 두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2]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2분기 소매판매를 보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가 증가하고, 재난지원금 지급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면세점과 백화점 비중이 높은 제주와 서울, 인천, 부산 4곳만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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