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떠내려와 의암호내 신연교 기둥에 걸린 인공수초섬

오늘(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의암댐 위 500mm 지점 의암호 내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중 보트가  3대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3척의 배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극적으로 자력 탈출했고, 나머지 인원은 배와 함께 13m 높이의 의암댐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렸습니다.

실종자 7명 중 1명은 이날 낮 12시 36분 경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남이섬 뱃터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이 시각 현재 실종 상태로, 소방당국은 춘천 경강대교에서 경기 청평댐 구간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댐 보호를 위해 의암호를 가로질러 설치된 와이어, 이 와이어에 배가 걸려 전복됐다

이들은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해놓은 대형 수초섬이 댐 방류로 하류로 떠내려가자 이를 고정하는 작업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공수초섬 포박 작업 중 이를 지원나온 경찰정이 의암댐 위 500m 지점에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한 와이어에 걸리면서 전복되자, 시청 행정선과 민간업체 고무보트가 이를 구하려다 연이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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