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에서 떠내려가던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해 민간 고무보트와 시청 행정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모두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전복된 선박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구조되고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물살이 빨라 실종자들이 하류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의암댐 하류 경기 가평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미터 지점에서 발생했고,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경찰정이 댐 보호용 와이어에 걸리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지만 모두 전복됐고, 선박들은 폭 13미터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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