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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의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강대교와 탄천2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긴급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매서운 장맛비에 오늘 아침 서울에서는 출근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소양강댐과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도 올라가, 강변의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오전부터 의정부방향 녹천교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의 통행만 재개됐습니다.

강변북로는 원효대교 북단부터 용산 대한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내부순환도로는 성수분기점에서 군자교 구간이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밖에도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구간과 잠수교,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계속 통제 중입니다.

댐 방류량이 줄지 않아 교통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대교에 대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보 수위인 8.5미터를 조금 전 낮12시부터 넘어서면서, 통제소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에는 탄천 2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하천 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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