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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별세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중 4재가 전국비구니회관인 서울 법룡사에서 열렸습니다.

법룡사는 오늘 오후 경내 대웅전에서 박원순 시장의 미망인 강난희 여사와 아들 주신, 딸 다인 씨 등 유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원로의원 일법스님, 명수스님, 종회의원 진명스님 등 교계인사와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 시장의 4재를 봉행했습니다.

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은 추모법문을 통해 "4주 전에 비보를 듣고 불교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며 "6천 비구니 스님들의 자비광명 받드시어 항상 연꽃에 있는 모습으로 밝고 맑은 삶을 거두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계종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점을 감안해 49재를 지내기로 하고 영정을 조계사 대웅전에 봉안했습니다.

고 박 전 시장의 5재는 일주일 뒤인 오는 12일 서울 구룡사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뒤 49일째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를 일컫는데, 죽은 이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의미로 치르는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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