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이후 3년만에 수문을 개방한 춘천 소양강댐

계속된 폭우로 상류에서 물 유입량이 늘어나면서 제한 수위를 넘긴 춘천 소양강댐이 오늘(5일)오후 3시부터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3천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오는 8월 15일 자정까지 방류할 계획이지만, 방류 기간은 상류 유입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인제,양구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나, 오늘(5일)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훌쩍 넘겼습니다. 

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댐 방류로 댐 하류 하천의 유속이 빨라지고 수위 상승이 예상된다며, 방류로 인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양강댐이 방류를 한 것은 지난 2017년 8월 25일 이후 3년만입니다.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까지 도달하는데는 약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한강수위는 1,2m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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