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오전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만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공모 여부는 이 전 기자의 공소사실에서 제외했습니다.

검찰은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한 후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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