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강원 춘천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정 현재 4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밤 10시 21분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 1미터를 넘어 4미터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에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그제 오전부터 임진강 상류에 비구름이 머물며 필승교 수위는 한때 5미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밤 11시 현재 29.31미터를 기록했는데 빗물이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연천지역은 현재 시간당 1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그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무단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어제 오후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북도, 개성시,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50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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