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지역에 시간당 30∼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저녁 8시 4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월 상동 40.5밀리미터, 태백 29.4밀리미터, 삼척 도계 25밀리미터 등입니다.

충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속 30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진해 강원 남부지역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영월과 정선, 태백 등에는 시간당 50∼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 지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월 남한강 상류와 동강, 옥동천, 정선 동강 상류와 조양강, 골지천, 태백 황지천 인근 주민들은 비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강원도에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저수지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고 앞으로 내리는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까지 도내 곳곳에서 37가구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29채와 농경지 41.8헥타르가 침수, 파손 등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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