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별 전형 방역대책 권고..수능 난이도 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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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2주 연기돼 12월 3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시험실과 감독관을 예년보다 늘리고, 수험생간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능 난이도를 낮추는 부분은 부정적인 입장과 함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험생의 감염위험 최소화와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방점을 뒀습니다.

대상은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과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전형'입니다.

수능은 수험생을 일반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별도의 시험장소에서 치르게 할 예정입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입니다.

“일반수험생의 방역관리를 위해 시험실당 배치인원을 당초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하고, 수험생 자리별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수험생 간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전국적으로 시험실과 감독관은 예년보다 17%가량 늘어나고 시험실내 수험생간 간격도 넓어지게 됩니다.

교육부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평가‘역시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학별 방역방안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수능 난이도를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박백범 차관입니다.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를 보고, 평가하고 난 다음에 여러 가지 출제의 방향을 잡을 거고요. 난이도 조절을 지금 어떻게 한다고 함으로써 수험생 간의 유불리가 생길 수도 있고요. 교육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같은 선상에서 '2021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내일 공고할 계획입니다.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 배부될 예정입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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