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어제 568명을 검사한 결과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의 선장으로 그동안 부산 자택에서 선박을 오가며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선원 등 13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해당 선박은 보안 구역인 감천항 3부두에 접안돼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소독 작업을 완료한 상탭니다.

시 보건당국과 검역소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나 그들과 접촉했다가 확진된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연관 내국인 감염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5시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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