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언론에 제보한 김 모 씨가 공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이 부회장 의혹 제보자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후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이 부회장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한 후,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이 다녔다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근무했던 간호조무사 신 모 씨의 남자친구였던 김 씨는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