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라이엔티어링으로 진행하는 경북구곡(九曲) 탐방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구곡은 아홉 굽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 속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닦기 시작하면서 구곡문화가 유래됐습니다.

경북에는 도산구곡, 선유구곡 등 모두 43곳이 남아 있으며, 이는 전국 구곡가운데 28%를 차지합니다.

사업비 1억8천만원이 투입되는 경북구곡 탐방은 오는 22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성주 무흘구곡(9월 19일), 문경 선유구곡(9월 26일), 상주 용유구곡(10월 17일), 김천 무흘구곡(10월 24일), 영주 죽계구곡(10월 31일)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경북구곡 전체코스. 경북도 제공

올해 주제는 ‘화양연화(花陽蓮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로 정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숲에서 치유하며 쉬어 갈 수 있는 쉼에 중점을 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준수에 따라 매회 99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자는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worldcf.co.kr)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전국에서 찾아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경북의 숲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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