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차관"난도 조정없다" 선그어..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세부계획' 내일 공고

코로나19 감염 사태속에 치러지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출제방향 등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늘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난도와 관련해 "수능의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능 난도 조절을 미리 어떻게 한다고 해도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고,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내일(5일) 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하고, 영어 영역은 EBS 연계 방식이나 영어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예년처럼 유지"될 전망입니다.

한국사 영역은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입니다.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3일(목)부터 18일(금)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합니다.

또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수)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 접수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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