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2월3일로 연기돼 치뤄지는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감염차단을 위해 시험실당 입실하는 수험생 인원은 줄이고, 수험생간 칸막이를 설치하며, 시험실과 감독관은 늘리는등 별도의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코로나19와 관련해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로의 집단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전형'에 대비해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12월3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방향'을 통해 시도 교육청, 중대본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수험생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시험장소를 별도로 확보하는 방역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위해 일반수험생은 시험실당 배치인원을 지난해 28명에서 올해는 최대 24명으로 조정하고, 수험생 자리별로 앞면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는 한편, 수능 당일 유증상자는 모든 시험장에 별도시험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확진자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중대본, 지자체와 협의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응시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을 다음달말이나 10월초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별평가의 권고사항'과 관련해 일반대학 기준으로 연인원 약 130만명 이상이 대면전형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본적인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사항을 안내한뒤 대학 별로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대학은 대면평가로 인한 감염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전형의 취지나 평가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전형방식의 변경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수험생들에게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때 이동제한 수험생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대면평가 응시를 제한하되 비대면 응시가 가능한 평가의 경우, 최대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대학에 당부했습니다.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전국단위 이동이 불가피한 대학별전형의 특성과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권역별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 최대한 대학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