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망 12명 실종 14명...시설피해 3천여건 집계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북부에 시간당 10mm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오늘도 이들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경기 안성에 401mm를 최고로 여주 384, 강원 철원 347, 서울 261m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지금까지 사망 12명과 실종 14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됐고, 이재민 6백29세대, 천25명이 발생했으며, 2천9백여건의 시설피해와 5천751ha의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시설피해가 발생한 2천9백여건 가운데 철도와 도로, 저수지 등 천5백여건을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대본은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서울과 충북등 10개 시도에 대해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도로 43개소, 철도 6개노선 등지에 대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행안부는 어제 경기도와 충북에 대해 구호사업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중부지방 한강과 금강수계 댐 20곳과 보 16곳에 대해 예년의 50.3% 수준에서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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