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지방자치저널] 나백주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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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지방자치저널] 

■ 대담 : 나백주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박경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합니다. 화요일에는요. 지방자치와 관련된 얘기 나눠보는 시간이죠. 오늘은요. 서울시의 코로나19대응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달 공직에서 물러나신 분입니다. 나백주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전화 연결해서 이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시의 대응 또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백주 국장님, 나와 계시죠? 

▶나백주: 네, 안녕하십니까. 나백주입니다.

▷박경수: 네, 이 서울시 이제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늘 맡아주셨기 때문에 뭐 저도 마찬가지고요. 또 방송을 듣는 청취자 분들도 목소리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달로 이 시민건강국장 자리에서 내려오신 거죠?

▶나백주: 네, 맞습니다. 

▷박경수: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나백주: 네 지금은 이제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으로 이제 교수로 자리를 옮겨가지고 학생들 강의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렇게 나와서도 서울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지속방역위원회에 참여해가지고 가끔 이제 서울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현안 논의도 참여하고 있고 또 뭐 관련해서 공공의료 확대 발전 관련 토론회 발표 같은 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그러면 국장님은 정년퇴임을 하신 건가요? 

▶나백주: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경수: 네.

▶나백주: 네, 실은 이제 개방직으로 시민건강국장 자리에서 약 3년 10개월 정도 일을 했고요. 임기가 다 돼가지고 이제 강의나 후학 양성쪽으로 좀 해보려고 자리를 옮긴 것입니다.

▷박경수: 아, 개방직 공무원이셨군요. 

▶나백주: 네, 맞습니다.

▷박경수: 네, 그래서 제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아,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이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관리해오고 또 대응하셨기 때문에 지난 6개월 동안 어떻게 보면 제대로 쉬지도 못하셨을 것 같아요. 

▶나백주: 네, 맞습니다. 사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회의하고 논의하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뭐 그렇지만은 뭐 힘들었던 거 보다도 무슨 하여튼 뭐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보람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아직도 그 현업에서 고생하고 우리 동료 공무원들과 또 각종 우리 병원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한테 고맙고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박경수: 네, 그래서 그 최일선에 있는 그 의료진 또 방역당국에 계신 공무원들 정말 피로도가 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어떤가요?

▶나백주: 예, 사실 뭐 피로도는 굉장히 높은 곳으로 알고 있고요. 뭐 또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면 무엇보다도 가족들이 좀 힘들어한다 이런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그럴 때는 좀 가슴이 아프고 그런데요. 하지만 이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이제 직원들을 좀 복수배치를 해가지고 주말 같을 때 교대근무도 가능하도록 조치를 지금 해왔습니다. 

▷박경수: 예.

▶나백주: 자치구도 좀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렇다 하더라도 인력보강 등 조치가 추가적으로 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음. 다시 한 번 좀 이 되짚어보면 이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게요. 1월 20일이더라고요.

▶나백주: 네, 맞습니다.

▷박경수: 서울에서는 이제 1월 24일에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시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당시 상황 뭐 기억이 또렷하실 것 같습니다. 

▶나백주: 아우, 그럼요. 많이 잘 기억을 하고 있고요. 하여튼 뭐 근데 이제 저기 긴박한 상황이어 가지고 날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회의하고 뭐 또 과거 우리가 메르스 대응은 또 해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해야 될지 뭐 이렇게 뭐 숨 가쁘게 지내왔던 그런 내용이 기억이 나고 특히 이제 대구 신천지발 확산이 나오면서 많이 염려하고 그러다가 또 구로 콜센터도 나오고 하여튼 좀 그런 순간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박경수: 네, 또 이게 신천지 얘기하니까 갑자기 또 화도 나고요. 그러는데 정말 매일 매일 이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이렇게 좀 기억을 좀 되짚어보면 서울시에서 가장 큰 의 코로나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나백주: 뭐니 뭐니 해도 그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하루에 막 뭐 한 75명 이렇게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하여튼 긴박했고 정신없을 때가 이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때는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 같이 나와서 같이 역학조사도 해주고 그랬는데 전부 대구로 가는 바람에 우리 시가 이제 자체적으로 해야 되는데 너무 한꺼번에 많이 생기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박경수: 아 그때는 사실 이 방역당국이 모두 대구에 가 있을 때였어요. 

▶나백주: 맞습니다. 그럴 때 저희가 자치구 중심으로 해서 역학조사특위를 개편하고 그 다음에 저희가 시립병원의 의사선생님들을 뭐 몇 분씩 차출을 나오라 그래가지고 그분들을 교육을 해서 또 역학조사 투입하고 그러면서 나온 확진자들을 그날 당일 안에 역학조사를 마치고 확산되지 않도록 다 격리 조치하고 하여튼 그런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또 그때는 서울시청에서 음압병상을 준비를 해놨는데 아무래도 좀 대구가 터지고 이러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시립병원에 있는 특히 서울 전체 병원을 다 비우고 이동형 음압병실을 갖춰서 다음 음압병실을 만들어서 준비를 해 놨는데 그때 이제 그런 환자들이 막 생기다 보니까 그렇게 맞춰 넣어 가지고 또 위기를 넘겼던 그런 부분들이 좀 기억이 납니다. 

▷박경수: 네, 청취자분들도요. 국장님을 기억하시네요. 52**님, 나백주 국장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이렇게 올려주셨는데 그렇죠.

▶나백주: 감사합니다.

▷박경수: 네, 왜냐면 거의 뭐 매일 브리핑을 하고 그러셨기 때문에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제 서울시의 대응을 보면 이 아무래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물론 서울특별시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만 선제적이고 좀 과감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고요. 그게 또 효과를 발휘했던 것 같은데 무엇보다 좀 이 무료선제검사 증상이 없는 시민들에게 말이죠. 뭐 이런 것들이 가능했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나백주: 저희가 이제 아무래도 ‘서울이 뚫리면 전국이 뚫린다’ 라는 그런 위기의식을 좀 가지고 뭐 중앙정부도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하고 했습니다만 또 막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격리하고 입원하고 이런 것은 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다 보니까 제가 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비상한 책임감을 갖자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많이 했어 왔습니다. 또 저희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전문가들이 자문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이제 마스크를 사용이라거나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이야기를 했었을 때 저희가 선제적으로 그런 마스크 사용이라든가 잠시 멈춤 이런 캠페인도 있었고 또 그 이태원 클럽에서 이렇게 생기다 보니까 당시에 이제 검사를 꺼려하는 일부 그 성소수자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위해서 익명검사도 저희들이 또 도입을 하고 했는데 이때는 또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좀 많이 했습니다. 당사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단체들이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박경수: 아, 필요하죠.

▶나백주: 또 종교단체 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종교단체 동인나 협조를 많이 이끌어 냈던 그런 부분도 있었고 또 깜깜이 감염이 이제 나오다 보니까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까 어디서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학교 기숙사 그 다음에 그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에 대해서 우리가 일단 무료로 선제검사를 한번 해보자 뭐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시가 혼연 일체가 돼가지고 같이 다 코로19 대응을 위해서 전 부서 같이 협력을 잘 해줘가지고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박경수: 저도 이제 이태원 클럽발 이 코로나 확진자들이 늘어날 때 그때 참 저는 지금 긴장했던 것 같아요. 

▶나백주: 네, 맞습니다.

▷박경수: 왜냐하면 뭐 원인을 잘 찾지 못하고 이 깜깜이 환자들이 늘어나니까 말이죠. 시민들도 불안하고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뭐 이 국장님 얘기를 들으니까 지난 6개월 간 이 코로나 기억이 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나백주: 네, 저도 그렇습니다. 

▷박경수: 예, 아니 혹시 주무시다가 보면 막 6개월 동안에 좀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쫙 지나갈 것 같은데요. 

▶나백주: 그때 당시에 자면 꿈에 코로나 관련 꿈을 너무 많이 꿔가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박경수: 네, 실제 그런 얘기를 많이 제가 들어서 국장님한테 여쭈어봅니다. 지금 뭐 다들 가장 큰 관심이 백신이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전 세계가 이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내년 뭐 한 가을에는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좀 예상하는 게 많은데 국장님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나백주: 글쎄 이 부분은 아직 그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 이제 백신이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시판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임상 3단계 실험을 해야 되는데 여기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18개월로 알고 있거든요. 

▷박경수: 그렇게 많이 걸리나요?

▶나백주: 예, 물론 이미 임상 3단계 실험에 돌입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이것도 부작용 없이 잘 끝나야 되고 또 시판에 들어가도 실제 항생 항체 생성률이 어떻게 되는지 또 그 항체가 얼마나 감염을 막아줄 것인지 이런 거에 대해서 아직도 넘어야 될 산이 많아서 당분간은 방역에 집중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시민들이 좀 관심을 많이 쏟아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지금 뭐 여름휴가 시즌인데요. 여름휴가 가시는 분들이 많이 없는 것 같고 대부분 이 방콕이라고 하잖아요. 집에서 휴가를 이제 즐기신다고 해야 되나요? 이제 쉬시는 분들 또 마스크를 도 쓰고 사람들을 만나야 하니까 참 힘듭니다만 다들 또 마스크 쓰고 다니시더라고요. 어디 음식점에서 봐도 참 대단하신 것 같은데 이것도 아주 여쭤볼게요. 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좀 신약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다른 비슷한 질병의 치료제로도 추진되고 있잖아요. 이거는 어떤 이유인가요?

▶나백주: 아, 백신은 어쨌든 이제 신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맞고요.  치료제 경우는 이제 기존 에볼라 치료제라든가 비슷한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이게 코로나19에도 맞는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나백주: 어쨌든 백신은 지금 현재 그 미국 모더나사에서 새로운 방법 핵산 바이러스 핵산을 이용해서 백신 개발을 지금 하고 있고요. 기존 다른 영국이나 뭐 중국이나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만 기존 전통적인 백신개발 방법을 활용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경수: 일부 외신보도를 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나온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그럼 빠른 거죠, 그건? 

▶나백주: 글쎄요. 지금 제가 알기로는 모더나 미국 모더나 사가 제일 빠른 걸로 알고 있고요. 영국에서도 지금 굉장히 빠른 걸로 알고 있는데 올 가을은 너무 빠르지 않을까. 이게 백신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이 돼야 되는 부분이라서 조금 더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지금도 이미 뭐 좀 변이를 일으켰다고 다들 보도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좀 백신을 정말 힘들게 개발을 했는데 별 효과가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어요. 

▶나백주: 사실 우리가 그 맞는 독감 백신 있지 않습니까? 

▷박경수: 예.

▶나백주: 이것도 그 완벽하게 그 100% 맞는 건 아닙니다. 왜 그러냐면 그 사이에 바이러스가 또 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박경수: 예.

▶나백주: 하지만 그런 그 백신이 어느 정도 항체 형성을 하게 되면 그것들이 이제 군집면역을 형성해가지고 100% 이상의 항체가 형성이 되면 이 유행을 막는 그런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도 사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는 거고요. 네,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그 항체형성 외에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이제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 이제 매년 좀 가을쯤 되면 겨울이 오기 전에 독감백신 많이 맞으시잖아요. 

▶나백주: 맞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이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오히려 코로나를 좀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게 어떻게 보시나요? 사실인가요?

▶나백주: 이 독감 백신 자체가 코로나19를 막는 효과는 없을 걸로 생각을 하는데요. 다만 이제 독감하고 코로나하고 같이 이게 이제 동반해서 오게 된다면 우리 이제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상상하기 싫은 굉장히 끔찍한 일 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나백주: 그래서 일단은 그 알려져 있는 그 백신 그 독감 백신은 잘 맞아서 그 독감이 안 생기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이것이 코로나처럼 유행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는 거가 정말 필요하다 이렇게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아, 독감 백신은 이번엔 좀 많이 맞는 게 좋겠네요. 

▶나백주: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이번에 물량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근데 저는 는 좀 약간 헷갈리는 게 이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나백주: 그니까는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 뭐 그 종이 다릅니다. 사람 원숭이 뭐 걔 코끼리 이렇게 있듯이 바이러스도 이제 그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 거고요. 이게 이제 뭐 들어가 보면 굉장히 또 복잡합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그 종이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경수: 아, 그러니까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좀 종이 다른 바이러스다 이런 얘기네요. 

▶나백주: 그렇습니다. 

▷박경수: 그럼 증상도 이 독감과 코로나는 확연히 차이가 있나요?

▶나백주: 아, 그게 좀 구분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네, 근데 이제 뭐 지금 현재 코로나 같은 경우는 인후통이 좀 더 진행하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둘 다 호흡기 감염병으로서 또 이 초기 증상은 되게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구분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박경수: 초기에는 열이 많이 나잖아요. 

▶나백주: 열도 나고 호흡기 증상도 있고 그렇습니다. 

▷박경수: 예, 아무튼 열이 나거나 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 독감과 코로나를 이 또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바로 전문의의 상의를 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올해 그 독감 바이러스는 독감 백신을 좀 다들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드리고요. 국장님 좀 개인적인 일을 좀 여쭙겠습니다. 

▶나백주: 네.

▷박경수: 이제 대학병원에서 이제 예방의학과 교수로 이제 일하시다가 이제 서울시립병원인 서북병원장으로 오셨던 거잖아요. 

▶나백주: 네, 맞습니다.

▷박경수: 그 예방의학과도 이제 공중보건을 다루는 전공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공공의료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나백주: 네, 저는 이제 그 예방의학을 전공한 학자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제 미리 병이 안 생기도록 하는데 많이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사람들이 이제 아프고 죽게 된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우리가 앓고 있는 그 질병 가운데에서는 뭐 예를 들어서 결핵이라거나 이런 코로나라거나 또는 뭐 고혈압이나 당뇨로 있는 합병증으로 사망 같은 경우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박경수: 예.

▶나백주: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제가 연구를 많이 했었고요. 또 이제 그러다 보니까는 이제 노숙인이라거나 이렇게 좀 사회 여러 가지 어려운 계층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질병예방과 관련해서 접근이 쉽지 않고 또 치료도 쉽지 않고 그 다음에 또 도서지역 산간벽지 이런 데서 보면 이제 그런 부분이 쉽지 않은데 이런 데도 어떻게 하면은 더 좀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계속 관심을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다 정부가 예산 투자가 있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박경수: 네.

▶나백주: 그리고 이런 정부 예산 투자를 받아서 실제 집행할 수 있는 그 공공보건의료기관 시립병원이나 의료원 같은 것이 꼭 필요하다 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박경수: 네,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으셨네요. 

▶나백주: 그렇습니다. 그리고 질병예방단계에서의 어떤 노력 이 부분은 그 의료시장에서는 대개 수익이나 이런 측면에서 잘 맞지 않는 부분이거든요. 

▷박경수: 그렇죠. 그러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뭐 정부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시에도 이 공공의료 분야에서 좀 더 발전해야 될 부분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나백주: 맞습니다. 

▷박경수: 어떤 부분이 좀 그럴까요? 

▶나백주: 어, 지금 뭐 저희가 생각할 때 서울시가 시립병원이 12개나 있습니다. 

▷박경수: 예.

▶나백주: 예. 그래도 어떻게 보면 꽤 많은 편이지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각각 시립병원들이 조금 더 규모가 커지고 그 기능이 좀 강화가 돼야 된다 이렇게 이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라매 병원 같은 경우는 호흡기 안심센터를 더 키워서 늘려나가야 되고 서울의료원도 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시설이 좀 들어서도록 준비 중에 있고 서남병원도 지금 종합병원으로 하려고 하고 있고 서북병원도 이제 그렇게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산이나 이런 부분들 앞으로 더 들어가야 된다고 보고요. 특히 앞으로 이제 커뮤니티 케어 어르신들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박경수: 예.

▶나백주: 그 공공병원이 어르신들의 건강예방과 관련해서 역할을 또 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저희들이 지금 준비를 많이 했었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잘 준비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지금 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이 방송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께 끝으로 뭐 당부한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시대에. 

▶나백주: 네, 코로나가 저희도 뭐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는데 사실 뭐 내년까지 간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많이 지치고 또 피곤하고 이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더라도 마스크 사용이나 위생방역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특히 앞으로 공공보건의료 분야 이런 투자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발언도 해주시고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박경수: 네, 알겠습니다. 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백주: 네, 수고하셨습니다.

▷박경수: 나백주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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