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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남산면 강촌 강변도로가 상류 댐 방류로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내에도 3백mm 넘는 물폭탄이 떨어진 가운데, 철원에는 시간당 최고 8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같은 폭우로 춘천시 남면 강촌 강변도로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나고, 토사가 주택을 덮치고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도내에도 주말부터 오늘까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면서,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철원 지역에는 시간당 84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동송에 34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화천 광덕산에는 245mm, 영월에도 237mm의 폭우가 왔습니다.

물폭탄에 토사가 주택을 덮치고,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현무리조트간 8.1km 강변도로가, 상류 댐 방류로 침수돼,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춘천 봉의산 자락 산사태로 100톤의 토사가 4차선 도로위로 쏟아져 내려, 한쪽 차선이 부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의 한 아파트 단지 옹벽이 무너져 인근에 주차한 차량 5대가 매몰되거나 파손됐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로 철원과 화천에서는 밤사이 40여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내에서는 주택 11채가 반파되거나 침수돼,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에는 침수피해와 토사유출 등 200여건의 폭우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이처럼 폭우가 쏟아지자, 춘천댐과 의암댐은 올해 첫 수문을 개방하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은 저수량이 69.9%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영서지역에 많게는 300mm 이상, 영동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산사태 등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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