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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충북지역 비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충북 북부지역에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비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비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는 충북 중북부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오늘(3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지역에는 적게는 200mm,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선 모두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진입이 통제된 마을은 10여곳, 이재민은 400여명에 달합니다.

시설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도로나 하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300여곳이 붕괴되거나 파손됐고 주택과 농경지, 축사시설 300여곳도 수해를 입었습니다.

또 충북 일부지역에선 폭우로 수도관이 유실되면서 도민 3천 700여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의 철도 노선이 통제됐고,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에도 토사가 쏟아지면서 차량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게다가 제 4호 태풍 하구핏까지 북상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청주기상지청 이규대 예보관입니다.
“지금 수증기 통로가 될 수 있는 곳이 중부지방이거든요. 광범위하게. 특히 위험한 곳이 충북 북부지역이 조금 더 위험하죠. 남쪽보다는. 그래서 이런 날씨가 낮에는 약간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밤 되면 조금 강해졌다 이런 식으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충북도는 충북 북부권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회의에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지역은 충북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 등 4개 시·군.

하지만 이 시간 현재 진천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충북 재난지역 선포 대상지역은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긴급복구지원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선포지역 농어업인들은 융자의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됩니다.

충북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 사업이 절실해 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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