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나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밤사이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2일)밤부터 오늘(3일)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된 광주에서는 지난해보다 11일, 평년보다 18일 늦게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목포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진도 26.9도, 해남 26.4도, 목포·영광 26도, 광주 25.6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지역(거문도·흑산도·홍도·초도 제외)에는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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