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의 이동량과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휴가지에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휴가에는 집이나 집 근처의 장소, 한적한 휴가지에서 휴식하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로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은 피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중대본은 휴가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각 시설에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이용자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설별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중대본은 구체적인 사례로 충남의 해수욕장 방역관리 대책 추진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충남에서 개장한 해수욕장 33곳 중 대천, 무창포, 만리포, 몽산포, 왜목, 춘장대 등 6개 해수욕장에서는 하루 평균 560여 명이 총 20개 검역소에서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열이 없는 사람에게 해수욕장 출입 허용 손목밴드를 나눠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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