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새로운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에서 회의를 한 사람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4명이 감염됐고,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대본 관계자는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식당에 방문해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하고,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 다른 집단감염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에 기존감염이 발생한 노인복지시설과 사무실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소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종로구 신명투자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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