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1만4천3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로는 감소해 일별로 58명→25명→28명→48명→18명→36명→31명을 나타내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8명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경기(2명)와 부산·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살펴보면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31명(44%)이 공항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앞서 지난달 24일 군용기로 데려온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 중에서는 7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라크 외 유입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러시아·파키스탄·베트남··폴란드·브라질·세네갈 각 1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된 것으로 경기 5명, 서울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며나머지 1명은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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