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오너 일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오늘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심판을 서울가정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이사장 측은 "막내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모두 넘기기로 한 결정이 조 회장의 평소 생각과 너무 다르다"며 "자발적인 결정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며, 15년 동안의 성과를 지켜보며 오래전부터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맏딸인 조 이사장에 대해서는 "한 번도 경영권을 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