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국내 최초의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이 경북 울진에서 오늘(31일) 열렸습니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문을 연 국립해양과학관에서 가진 기념식은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뛰는 해양강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후 매년 5월 31일에 기념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해 개최됐습니다. 

경북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지난 2007년 제12회 행사(포항 영일만항)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날 개관한 국립해양과학관은 2015년부터 5년간 97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됐습니다. 

전시관과 숙박동을 비롯해 야외에는 해양생물 모형 전시물이 있는 광장과 동해안 해안선 및 수중을 관찰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있습니다.

경북도는 국립해양과학관 개관과 연계한 ‘대한민국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환동해지역 바다에 대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지식을 쌓고 경북 동해안 홍보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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