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 8명이 모두 주택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곧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명도 예외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김조원 민정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국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 8명 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이나 늦어도 말까지는 매매 계약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본다"면서 "아무리 늦어도 다음달 중순, 말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영민 비서실장의 주택 처분 권고 이후, 처분을 완료한 참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8명 만이 다주택이고, 나머지 참모들은 다 처분을 했거나 청와대 내 비서관이 아닌 상황"이라며 별도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집이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거래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며 "8명 모두 처분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나중에 관보에 게재되면서 처분 시점 등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